"앱은 개발부터 하면 되는 거 아닌가요?"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이렇게 시작합니다.
그런데 신기하게도, 그렇게 시작한 프로젝트는 대부분 중간에 방향을 잃습니다.
기능은 계속 추가되고, 디자인은 계속 바뀌고, 개발자는 "이거 원래 이렇게 만드는 거였나요?"라는 말을 반복합니다.
왜 이런 일이 생길까요?
설계도가 없기 때문입니다.
집을 지을 때 설계도 없이 벽부터 세우는 사람이 있을까요?
앱도 똑같습니다.
기획서는 예쁜 PPT가 아니라 앱의 설계도입니다.
이번에 만든 반려동물 AI 케어 앱도 처음부터 코드를 작성하지 않았습니다.
먼저 '이 앱이 왜 필요한가?'를 정리했습니다.
기존 사진첩 앱은 사진만 저장합니다.
하지만 반려동물을 키우는 사람들은 사진만 필요한 것이 아닙니다.
건강도 관리하고 싶고,
성장 과정도 기록하고 싶고,
가족들과 함께 추억도 공유하고 싶습니다.
거기서 AI가 활동량과 수면, 식사까지 분석해 준다면 단순한 앨범이 아니라 하나의 반려동물 관리 플랫폼이 됩니다.
이 생각을 먼저 기획서에 담았습니다.
